[KV]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完)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V (完) W. 플럼블라썸 (@plum_vlossom) 2018 년 2 월 28 일, 기자회견으로부터 1 년이 지났다. 1 년 동안 특수범죄팀은 나름 평화로웠다. 담당했던 사건은 많았으나,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니 평화로웠다고 치자. 아, 가장 많이 변한 건 정국과 태형의 관계였다. 정국의 고백을 받아 두 사...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U W. 플럼블라썸 (@plum_vlossom) 태형은 자신의 품으로 쓰러진 정국을 보며 떨리는 손을 감출 수 없었다. 아저씨! 정국은 인상을 찌푸리며 옆구리를 움켜쥐었다. 그래도 진윤배 맞췄다. 정국의 말에 태형은 고개를 들어 진윤배를 쳐다봤다. 진윤배는 다리를 맞은 건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T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주어진 단서가 한정적이라 별장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정상적인 별장이 아니면 어디일까. 정국은 머리를 굴리며 강한무가 했던 말을 되새겼다. 철 냄새, 소음, 특이한 구조, 추움. 생각을 너무 오래 한 모양인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정국은 의자에 몸을 기대며 한...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S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박연주는 독을 먹은 지 일주일이 지나도 병원에 머물렀다. 특수범죄팀은 박연주를 조사실로 데려가고 싶었으나 차장의 지시 때문에 발이 묶인 상태였다. 차장은 왜 여기서 꼽사리야. 윤기가 짜증 난다는 듯 말을 뱉었으나 지금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차장을 끌어...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R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박연주는 아침부터 집 앞에 몰려와 있는 기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리당 조무래기들 때문에 왜 내가 고생을 해야 돼. 가사도우미가 박연주에게 물었다. 사모님, 곧 출근하셔야 하는데 차 어디에 대기시킬까요. 당연히 앞문이지. 내 잘못도 아니고. 박연주는 한숨을...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Q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아저씨! 아저씨! 정국은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손길에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일으켰다. 아저씨. 왜. 왜라니, 공항 가야지. 박연주 스위스에서 돌아오는 날이잖아. 아, 맞다. 정국은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뻐근한 어깨를 주물렀다. 내가 안마해 줘? 됐어. 가...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P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속보입니다. 현 검찰총장 강한무 씨가 뇌물수수, 불법 청탁, 살인교사죄로 구속 영장을 받았습니다. 강씨는 검찰청 내에서도 권력에 욕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수범죄팀은 밝혀진 진실을 토대로 강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현재 저택에서...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O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정국은 전화가 끊기자 주먹을 쥐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 있었고, 정국은 7층에 살고 있었다. 정국은 계단이 더 빠르겠다는 판단에 서둘러 발을 옮겼다. 숨을 몰아쉬며 1층에 도착한 정국은 아파트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폈다. 소리에 귀를 기...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N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한리당 국회의원들은 뇌물수수죄와 부정청탁, 지역 조폭과의 연관성을 근거로 의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모든 여론의 비난은 한리당으로 향했다. 한리당은 대국민 사과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 맹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한리당 국회의원들에게 불리하게 ...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M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오래 기다리셨죠. 박연주는 예고했던 시간보다 늦게 등장했다. 정국은 한숨을 내쉬며 박연주를 향해 말했다. 모르는 사람이랑 밥 안 먹으니 용건만 간단히 하시죠. 박연주는 정국을 보며 웃었다. 어머, 팀장님이 되게 까칠하시네요? 박연주가 태형의 앞에 앉으며 손을 ...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L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검찰총장은 생각보다 빈틈이 없었다. 아니, 빈틈을 보여 주지 않겠다는 듯 최근 행동반경을 줄이기 시작했다. 윤기는 괜히 총장을 찾아갔다며 머리카락을 헤집었다. 정국은 윤기를 다독이며 말했다. 총장이 눈치를 챈 건 아닌 것 같다고. 정국의 말이 신뢰가 가는 이유는...

[국뷔] 브로큰 크라임 (Broken Crime) K W. 플럼블라썸 (plum vlossom) 한진연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검찰총장의 강력한 주장으로 한진연 재판의 검사가 교체되었다. 윤기는 재판을 빼앗긴 것이 분한지 하루 종일 검찰청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토로했다. 남준은 윤기를 말리며 진땀을 뺏다. 형, 진정 좀 하고…. 이게 진정할 일이야? 씨...